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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 Tips

자이언 캐년은…


자이언 캐년은…

거대한 협곡 사이로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다. 관관 시즌에는 비지터 센터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무료이다.

끝도 없이 솟아 있는 협곡 사이로 흐르는 개울물을 보고 있으면 이 개울이 이다지도 높은 협곡을 만들었다는 것에 그저 경이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관광안내서를 참조해서 본인의 체력이나 경험에 적당한 트레일을 선택해 보는 것이 그랜드캐년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가끔 별 것도 아닌 웅덩이인데 그럴 듯하게 설명을 해 두어 헛걸음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자이언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트레일이 바로 네로우즈라는 곳이다. 협곡이 좁아 지는 곳, 정말 양쪽의 바위 벽 사이로 깊숙히 들어가야 하는 곳, 우리가 허탕치고 나온 곳…

물 건너 갈 필요는 없지만 네로우즈까지는 꼭 가 볼 것을 권한다. 가는 도중에 스스로 모델이라도 생각하는 게 분명한 예쁜 다람쥐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