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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Prologue 사람들은 늘 여행을 꿈꾼다. 막연히 유럽, 남태평양, 혹은 인도... 왜일까?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경험, 구경, 배움, 깨달음, 혹은 벗어남, 쉼, 등등... 책이나 사진 TV 등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는 충족시키지 못하는 무엇이 여행에는 있다. 나 역시 늘 꿈꾸는 곳이 있다.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던 봄, 신산해지고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추스려 보고 싶어 무작정 떠났던 그 곳. 그리고 5년 후,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 다시 찾았던 그 곳, 그랜드써클이다. 보통은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꿈꾸지만 이미 두 번, 출장 때 잠시 짬을 낸 것 까지 포함하면 네 번이나 가 본 곳을 꿈꾸다니…… 그렇다고 세계 방방 곡곡을 모두 돌아다녀 본 것도 아니면서 말.. 더보기
여행의 준비 미국은 여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할 것은 별로 없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처럼 특별한 풍토병 예방 주사를 맞거나 예방약이나 치료약을 준비할 필요도 없다. 불안하다면 믿음직한 보험사에 여행자 보험 정도 들어 놓으면 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여행사에서 준비된 여행상품이 마땅한 것이 없는 관계로 모든 여행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한다. 여권과 항공권, 미국 현지에서의 렌터카와 국제운전면허증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많이 걸어야 할 일이 있으니 편한 등산화, 날씨의 변화가 심하니 반팔과 두툼한 바람막이도 필요하다. 렌터카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도 빌릴 수 있으며 염려할 필요 없이 네비게이션에서 안내도 우리말로 변경할 수 있다. 모든 렌터카 업체에서 우.. 더보기
Grand Circle이란? Grand Circle이란 미국 남서부 콜로라도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협곡과 기암 괴석, 사막 지대를 말한다. 유명한 Grand Canyon은 물론 Zion, Bryce, Arches 등 크고 작은 국립 공원들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유타, 아리조나, 콜로라도, 뉴 맥시코 등 네개의 주에 걸쳐 자리잡고 있어 미국 남서부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도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간다면 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국적기가 라스베가스까지 직항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국적기는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자동차로 다섯시간 정도 소요되니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저렴한 항공권을 구해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부지런하게 돌아다닌다면 4.. 더보기